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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라이프/이런저런 대만생활

대만 타이페이 직장인 생활비_1월_여행 두 번의 여파

 

1월 전체 지출 - 79,780NT(한화 약 317만원)

보통 매달 생활비가 4-5만NT를 찍곤 했지만

2020년 1월은 우라이 온천 여행 경비, 가족들이 설에 대만으로 와서 썼던 여행 경비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이 나왔네요

 

 

 

1월 소비 항목 및 비중

 

 

주거/통신, 식비, 다른 기타 항목들은 지난달하고 비슷하지만,

여행경비가 속한 건강/문화 비용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두 여행 모두 재미있었기 때문에 비용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다음 여행을 위해서 다시 의식적으로 생활비를 절약해야 할 것 같네요

 

https://blog.naver.com/caferate7/221767959137

 

대만 타이페이 직장인 생활비_12월_줄일 수 있는 방법은 꼭 있다

12월 전체 지출 - 46,508NT(한화 약 180만원)​연말이라 이것저것 노는 게 지난 달보다 많아졌음에도 지...

blog.naver.com

 

 

1. 건강/문화 - 41,053NT(한화 약 163만원)

 

1) 여행 33,593NT

우라이 온천 여행과 가족들이 놀러 와서 먹은 식비, 택시투어비, 호텔비 등의 비용입니다

여행 비용은 어느 정도 예산을 정해놓고 사용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먹자는 생각이지만,

다음 여행을 위해서는 다시 아낄 수 있는 생활비는 아껴야 할 것 같네요

 

2) 부업자금 5,802NT

스마트스토어 부업 비용인데, 모든 매출은 한화로 한국 통장에 찍히고 적자가 발생하진 않았으므로

이 항목도 단순 생활비 지출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대만 직장인 생활비를 참고하시려면 이 부분은 고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3) 운동/레저 1,388NT

월드짐 회원권 매달 비용입니다

고정비용이고 일주일에 5-6번 이상은 운동하러 갔으니 전혀 아깝지가 않네요

 

 

 

2. 주거/통신 - 21,715NT(한화 약 86만원)

 

1) 월세 18,000NT

 

줄일 수 없으니 패스하지만 집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7월 말에는

출퇴근 거리는 조금 더 걸리더라도 집 컨디션이 더 좋고 월세도 더 저렴한 단수이 지역으로 이사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월세 부담이 줄어들면 숨통이 확 트일 것 같은 느낌일 것 같네요

 

좋은 컨디션의 좋은 위치의 집에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용은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하므로 대만에서 사실 분들은 비용을 가장 먼저 고려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월세 납부일이 돌아올 때마다 가슴이 쓰라립니다

2) 인터넷 2,400NT

 

이 집에 입주할 때 로컬 인터넷 업체에서 6개월에 2,400NT로 프로모션 계약을 했었습니다

그러면 한 달에 400NT인 셈인데 중화전신이나 따거따보다 약정 금액을 요구하지도 않으면서 비용도 저렴했고

인터넷 속도도 아주 빠른 것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넷플릭스나 유투브 보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으므로 만족하였습니다

 

6개월이 벌써 지나서 다시 2,400NT에 6개월 계약을 연장하여 이번 달에 인터넷 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3) 공과금 715NT

 

11, 12월 전기세로 715NT를 썼는데,

히터는 자주 틀어놓지만 한 달에 350NT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전기세는 여름 에어컨비는 물론 겨울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것 같습니다

 

4) 이동통신 600NT

 

선불충전으로 핸드폰 인터넷 5GB 정도를 선불충전으로 매달 사용했었는데

주변 지인을 보니까 무제한으로 한달에 400NT 정도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무제한으로 바꾸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면 안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요금제도 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3. 식비- 10,316NT (한화 약 40만원)

 

1) 주식 6,494NT / 부식 2,749NT

 

우라이 온천 여행, 가족과의 대만 여행에서 썼던 식비도 모두 여행 경비로 분류했으므로

이번 달은 주식과 부식을 리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여행을 제외하고는 평상시하고 거의 차이가 없게 식비가 나간 것 같습니다

2) 커피/음료 911NT

 

평소보다 두 배는 쓴 것 같은데,

영어스터디할 때 쓰이는 까페 비용 이외에도, 주말에 동네 까페에서 노트북 들고 가서 주문한 비용이 더 생겼습니다

유투브 편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러한 비용도 더 들게 되었지만,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시간 때우는 것보다는 훨씬 생산적이라 줄일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4. 의복/미용 - 3,007NT(한화 약 12만원)

 

1) 의류비 2,818NT

 

겨울에 월드짐 갈 때 입을 추리닝 한 세트를 샀는데

회사에서 이주지원금으로 환급 가능한 대상이므로 지출이라고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2) 헤어/뷰티 189NT

 

머리자르고 겨울철 손이 건조해서 핸드크림을 쓴 것 이외에는 다른 지출은 없었습니다

저는 남자라서 딱히 이러한 비용이 나가지 않지만,

여성분들은 전혀 다를 수 있으므로 이 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5. 교통/차량 - 2,167NT(한화 약 8만원)

 

1) 대중교통비 2,167NT

 

교통 정기권 1,280NT 이외에

우라이 온천에서의 택시비, W호텔에서 회사 회식 후 새벽에 집에 온 택시비, 공항으로 가족들 마중하러 나간 택시비가 추가로 들었네요

 

대만도 택시비가 싼 나라가 아니므로 다음 달에는 택시비를 최대한 안쓰도록 신경써야겠습니다

 

6. 생활용품 - 1,522NT(한화 약 6만원)

 

선물로 산 히터 비용 이외에는 화장지, 수세미, 퐁퐁 등의 비용만 들었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생활용품이기 때문에 더 절약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총평.

이번 달은 월세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한국의 훌륭한 전세 제도가 대만에는 없기 때문에, 저같은 외노자는 항상 월세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월세가 18,000NT이 처음에는 집 컨디션과 교통이 마음에 들어 이 정도 비용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지금보다는 교통이 좀 더 불편하더라도 더 저렴하고 더 좋은 컨디션의 집이 있다면

옮기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다른 식비, 공과금, 유흥비 등의 비용은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월세는 한 번 집을 결정하면 쉽사리 바꿀 수 없는 부분이며,

대만의 집 컨디션이 가성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만에서 사실 분들은 본인이 가중치를 두는 항목을 잘 파악하여 후회없는 집 선택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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