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만라이프/이런저런 대만생활

한국판 어벤져스 킹덤 시즌2, 그리고 결말의 전지현 (약스포)

3/13 킹덤 시즌2의 개봉일 전부터 오히려 대만 친구들이 더 안달이 난 것 같았는데요

드디어 개봉일이 되자 다들 끝까지 순식간에 다 보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만에서도 콘텐츠 순위 1위의 위엄.....

 

저도 시즌1 끝났을 때부터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온 터라

개봉하자마자 순식간에 다 보았는데요

 

피트니스 센터에서도 보고

걸어가면서도 보고

집에 와서도 보고

자다가 깨서도 보고 하다보니

6화가 너무 짧게 느껴지더라고요

6화까지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배우들의 미친 존재감, 그리고 한국판 어벤저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안현대감(허준호 배우)

우선 시즌 1에서 계속 궁금증을 자아내던 안현대감(허준호 배우)의 내막,

즉 조학주(류승룡 배우)와 어떤 일이 있었길래 세자 창(주지훈 배우)에게도 쉬쉬했을까 궁금했는데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그 또한 백성을 위한 길이었기에 그 고뇌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죄값을 치르기 위해 서비(배두나 배우)에게 했던 끔찍한 부탁,

이 또한 죽어서도 나라와 백성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소름이 살짝 돋더라고요

 

 

2) 조학주(류승룡 배우)

다 죽이려다 본인이 결국 죽임을 당한 간신 조학주.

 

영화 킹덤에서 장동건 배우가 타노스급 임팩트를 남겼기 때문에

드라마에서도 그러한 빌런 임팩트를 기대하였지만

의외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당해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퇴장하여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 이후에 메뚜기떼같은 한복 입은 좀비떼들의 씬스틸러 역할로 금방 아쉬움이 사라졌습니다

 

 

3) 서비(배두나 배우)

시즌2에서 제갈량 같은 역할이랄까요

온도가 좀비를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도 밝혀내고

전염되는 사람과 전염되지 않는 사람의 구분도 밝혀내고 

아마 서비가 없었더라면 이미 시즌1에서 이미 조선은 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연기력 논란이 시즌1 부터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미친 연기력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했다고 느껴졌습니다

말투는 약간 어색했던 것은 사실이지만요

 

3) 세자 창(주지훈 배우) (feat. 아프겠다....)

세자 창은 이 편에서 어벤져스급 활약을 펼칩니다

마지막에는 좀비에게 살짝 물리기는 하지만 그 전까지는 절대로 죽지 않죠

 

그리고 얼어붙은 호수를 절규하면서 주먹으로 치는 장면은

너무나 처절하면서 한편으로는 '와.. 진짜 너무 아프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라를 위해서 자리도 내던지고 하야(?)했던 씬은 

그 결정까지의 고뇌가 느껴져 순간 가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는데요

 

그 고뇌와 갈등, 그리고 괴로움을 잘 표현한 주지훈 배우의 연기력은 과연 압권이었습니다

 

4) 전지현

킹덤2가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전지현 배우가 등장한다는 것이었는데요

맨 마지막에 티저 영상처럼 살짝 등장하지만 그 존재감은 관상의 이정재 배우에 못지 않았습니다

 

이 때 후덜덜했죠....

생사초로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를 것이라는 것을 예고한 전지현 배우의 등장은

킹덤 시즌3가 기다려지게 하는 가장 강력한 떡밥인 것 같습니다

 

 

총평

정말 잘 만든 드라마라고 느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미친 존재감, 그리고 좀비들의 현장감 등등 딱히 아쉬운 점은 찾기 어려웠는데요

그리고 배우들이 이 작품을 찍느라 얼마나 많이 고생했을지 짐작이 갔습니다

추운 날씨에 산을 뛰어다니면서 물에도 빠지고 ... 역시 배우는 아무나 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안보신 분들은 강추합니다!

저처럼 금방 순식간에 정주행하고 시즌3를 오매불망 기다리게 되실 것 같네요

 

 

그럼 이번 포스팅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포스팅이 재미있으셨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공감" "구독하기" 부탁드립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들을 정기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