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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이프/일상의 기록

숙대입구 분위기 맛집_마시앤바시(마시&바시)_소개팅 추천 맛집

얼마 전 지인 추천으로 갔다 온 숙대 맛집 마시&바시입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숙대 근처는 자주 갔었는데, 

숙대 근처에는 밥집이나 꿀동동주 말고는 특별한 맛집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갔다온 후로는 숙대에 자신있게 친구들을 데리고 갈 맛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주소 : 서울 용산구 청파로47길 39

*번호 : 02-717-3855

*영업시간 :

 -토요일 17:00 - 22:00(Last order 21:30)

 -일요일 휴무

 -공휴일 17:00 - 22:00(Last order 21:30)

 -평일 15:00 - 22:00(Last order 21:30)

 

http://naver.me/GpPiXRmR

 

네이버 지도

마시앤바시

map.naver.com

4호선 숙대입구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코로나때문에 텅텅 빈 곳들이 많았지만

이곳은 사람이 거의 꽉 차 있어서 겨우 마지막 빈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적은 가정식 맛집 느낌이라 1팀당 4명까지만 착석할 수 있습니다

5인 이상부터는 아쉽지만 다른 곳을 찾을 수 밖에 없네요...

 

 

테이블이 꽉 차 보이죠?

메뉴는 백김치파스타, 차이나치킨, 맥주 각자 한병씩만 주문한 테이블 비주얼입니다

 

먼저 식전빵 대용으로 버터와 비스킷이 나왔네요

데코가 심플하고 감각적이라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갑자기 떡볶이가 나와서 이게 뭔가 싶었는데...

떡볶이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큰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어릴 때부터 분식집에서 먹던 그 떡볶이 맛이었어요!

다음 번에 갔을 때 떡볶이 안나오면 달라고 얘기할 것 같네요

 

주문한 백김치 파스타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비주얼은 많이 느끼한 까르보나라 같았는데, 백김치가 그 느끼한 맛을 싹 잡아줘서 담백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씹히는 백김치의 아삭아삭함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사실 여기 가장 시그니쳐메뉴는 "시금치크림파스타"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주문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파스타가 다 비슷비슷한 맛이지만 백김치나 시금치 같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재료로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구나 하며 감탄했어요

 

두 번째로 주문한 차이나치킨!

4명이 착석한 옆테이블에서 차이나치킨을 엄청 많이 시킨 것을 보고 세 마리 정도 시키셨나 생각했는데

메뉴 하나가 이 정도의 양이었어요

 

맛은 깐풍기 맛에다 좀 더 매콤달콤한 향을 더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중식집에서의 깐풍기 탕수육은 달콤하긴 하지만 느끼해서 금방 질렸는데

청양고추를 많이 넣어서 그런지 느끼하면서도 매콤해서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양이 꽤 많아서 결국 포장해 달라고 했네요

3인 이상 가셨을 때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한창 먹고 있는데 갑자기 과일을 주셔서 뭔가 싶었는데 이것도 서비스였네요!

 

보통 과일 서비스라고 하면 사과 두세쪽 정도가 일반적이었는데

이곳 과일 서비스는 종류도 다양했고 과일 퀄리티도 좋았으며 무엇보다 데코레이션이 훌륭했습니다

과일 서비스가 쓸데없이(?) 고퀄리티라서 기습을 당한 것 같은 감동이었습니다

 


 

맥주 두 병에 파스타 하나, 치킨 하나 모두 해서 5만원 조금 안 나왔으니 가격도 적당한 것 같았습니다

소개팅 하기에도 매우 추천할 만한 곳이었으며 친구들하고 가고 싶은 분위기 맛집에도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꼭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굉장히 훌륭한 맛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