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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라이프/맛집탐방

대만 레알 현지식 양고기 맛집에서 야식을 먹다_賴岡山羊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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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마다 대만 친구가 주최하는 농구 동호회가 있습니다

 

한동안 안나갔다가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농구를 하러 갔고,

농구가 끝나고 나니 다들 배가 고파서 야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는 씬디엔역 근처에 있는 만두 맛집을 가려고 했으나 그곳이 문을 닫아서

집 근처에 있는 한 양고기 맛집으로 향했습니다

 

賴岡山羊肉 (라이깡샨양러우)

주소 : No. 244號, Zhongzheng Road, Xindian District, New Taipei City, 231

영업시간 : 매일 오후 4:00~오전 12:00

https://goo.gl/maps/51YxHttu4mgaTK7H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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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서는 까르푸 안의 푸드코트나 맥도날드, KFC, 버거킹 등의 패스트푸드만 먹어서 그런지

이러한 현지식 맛집은 항상 저에게 신기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이런 현시 식당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어디에 맛집인지 알 수가 없어

이렇게 대만 친구들이 데리고 갈 때 꼭꼭 따라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녁 10시 반이 넘은 늦은 시간임에도 거의 만석이라서 조금 기다렸다가 앉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맛집은 시간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꽉꽉 차는 것 같네요

 

메뉴는 이것저것 많았지만 친구들이 항상 주문하는 것을 따라서 저도 주문했습니다

저는 羊肉片湯과 乾麵線을 주문했는데, 다진 양고기탕과 면이었습니다

 

먼저 羊肉片湯이 나왔습니다

국물이 한국의 갈비탕 국물과 굉장히 비슷했고 채를 썬 생강도 있어서 느끼한 맛을 싹 잡아주었습니다

 

보통 대만의 대표 음식은 우육면을 먹을 때는 고추기름의 느끼한 맛 때문에 금방 질리는데,

이 탕은 생강이 신의 한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느끼한 맛이 덜한 깊은 갈비탕 맛이었습니다

 

이건 친구들이 주문한 양고기 덮밥인데 저는 먹지 않아서 어떤 맛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또 왔을 때는 꼭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구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다음은 乾麵線이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소면에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얹은 비주얼이었는데, 맛 또한 그러했습니다

 

면이 잘 익어서 쫄깃쫄깃했고 간장 소스도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짭짤한 맛이었습니다

엄청 특색 있는 맛까지는 아니었어도 무난한 소면이었습니다

 

두시간 동안 실컷 뛰어서 소모된 칼로리가 야식 때문에 금방 채워졌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농구하면서 새로운 대만 친구들도 알게 되어서 매번 즐겁고

또 이렇게 레알 현지 맛집도 알게 되니 뿌듯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외관이 훌륭한 레스토랑을 가는 것도 물론 좋지만

이렇게 대만 현지인들만 아는 현지 맛집을 알게될 때마다 내가 진짜 대만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한국인들이 올린 블로그에 있는 맛집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제가 처음 한국인들에게 소개하는 맛집이니까요

 

그럼 다음에도 이런 현지 맛집 포스팅을 많이 올려야겠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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