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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라이프/맛집탐방

대만 타이베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_Joyce East (조이스이스트)

어제는 특별한 날을 맞이하여 샹산역 근처의 Joyce East (조이스이스트)에 가기로 했습니다

 

2주 전에 예약을 해두었는데 하루 전에 예약 확인 전화도 오는 걸 보니 

구글 평점 4.3의 레스토랑은 조금 다른 것 같았습니다

 

이곳은 샹산역 2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으로

회사가 샹산역 근처라 출퇴근하면서 자주 보았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좋은 포스팅을 몇번 보아서 꼭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가게 되었네요

 

https://goo.gl/maps/qotFXGxNi1dM7u197

 

JOYCE EAST

★★★★☆ · 유럽식​​ 레스토랑 · No. 128, Section 5, Xinyi Road

www.google.com

주소 : No. 128, Section 5, Xinyi Road, Xinyi District, Taipei City, 110

        (110台北市信義區信義路五段128號)

전화번호 : 02-8789-6128

영업시간 : 매일 11:30 ~ 23:00

 

샹산공원은 언제 보아도 평화롭네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평소보다 사람들의 수는 적었지만

그래도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꽤 되었습니다

 

2번출구로 나오자마자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외관으로만 봐도 위치도 뷰도 굉장히 좋을 것 같은 레스토랑이라는 것이 팍팍 느껴지네요

저 길을 쭉 따라서 건물의 중간 입구로 가면 바로 레스토랑 입구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들어가려는 것을 본 직원이 나와서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서비스 수준이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이때부터 직감하였습니다

그나저나 원목으로 된 저 문은 굉장히 예쁘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꽤 고급 레스토랑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도 많고 내부 디자인도 고풍스러웠으며 뭐 하나 아쉬운 것이 없었네요

 

테이블을 둘러보니 거의 다 예약석으로 표시가 되어 있었더라고요

역시 좋은 레스토랑은 황금 같은 주말 저녁에 비어 있을리가 없네요

 

내부 전체 뷰는 이렇습니다

101 타워가 바로 보이는 시티뷰에 분위기도 굉장히 낭만적이라서

기념일이나 특별한 데이트 코스로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와인과 생수만을 비치해둔 테이블도 따로 있네요

 

신선한 랍스터들도 손님들이 다 볼 수 있는 오픈 테이블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색깔부터 크기까지 한눈에 봐도 엄청 맛있겠다 라는 느낌이 났습니다

 

키친은 오픈형이라 손님들 누구나 다 키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픈형 키친은 좋은 레스토랑의 필수 조건이죠

 

 

레스토랑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이런 와인 바가 따로 있더라고요!

규모도 꽤 크고 화려해서 나중에 식사가 아닌 와인만 따로 마시러 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이 이렇게 고급스럽게 되어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앉으려니 의자도 빼주고 냅킨도 해주려고 해서 냅킨은 괜찮다고 하고 앉았습니다

아직 메뉴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괜시리 신이 나네요

 

주문은 알라카르트로 애피타이저 소고기 미트볼, 메인요리로 까르보나라와 호주산 서로인 스테이크를 주문하였습니다

 

착석하고 나니 탄산수를 원하는지 생수를 원하는지 물어봐서 탄산수를 달라고 하니

S.PELLEGRINO (산 펠레그리노) 를 가져오네요

사실 페리에 같은 탄산수와 뭐가 다른지를 감별할 수 있는 미각은 없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마시니까 기분은 좋았습니다

 

직접 따라주고 레몬 슬라이스도 하나 넣어주더라고요

서비스 퀄리티가 남달라서 계속 감탄하였습니다

 

식전빵이 나왔네요

하나는 호밀빵이고 하나는 건포도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갓 구워서 나오기도 했고 맛도 자극적이지 않아 얼른 다 먹어치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침에 먹으면 부담스럽지 않고 배도 든든히 찰 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첫 번째 메뉴인 소고기 미트볼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같이 나온 마늘 바게트와 비주얼이 굉장히 잘 어울리네요

바게트부터 먹어보았는데 촉촉하고 부드러운게 평소 먹던 바게트와는 퀄리티가 달랐습니다

마치 바게트를 메인으로 시켰는데 미트볼이 서브로 딸려 나온 느낌이랄까요

 

미트볼도 200% 만족하였습니다

치즈 듬뿍에 다양한 야채에 고급 소고기 미트볼의 조화가 완벽했습니다

 

미트볼도 미트볼이지만 소스 맛이 너무 좋아서 밥 한공기 시켜서 같이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만약 마트에서 이런 미트볼 소스만 따로 판다면 기꺼이 사서 먹을 것 같네요

 

다음은 까르보나라가 나왔는데, 나올 때부터 향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만에서 까르보나라로 쓰이는 소스 재료가 한국과는 조금 달라서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까르보나라 맛집을 찾기가 힘들다고 들었는데요

 

이곳은 한국인 대만인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베이컨과 치즈만으로도 이런 맛있는 느끼함을 낼 수 있구나 해서 신기했습니다

 

대만에서 까르보나라 맛집을 찾고 계셨다면 이곳에서 까르보나라만 드시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 메뉴인 서로인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미디움으로 주문했는데 육즙이 줄줄 흐르는 고급 스테이크였는데,

맛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곳에 비해서 특출나게 맛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스테이크 맛 이외에 특이했던 것은

스테이크가 나오니 직원이 소금과 겨자 등 4종류의 스테이크에 곁들일 소스(?)를 갖고 와서

필요한 것이 없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소금과 겨자를 조금 받아서 곁들여서 먹으니 훨씬 괜찮더라고요

스테이크를 드실 분이면 이 4가지 소스 다 받으셔서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준비한 케잌도 초를 붙여서 갖다 달라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그렇게 해주시고

커팅만 하려고 했는데 플레이트까지 가져다 주면서 다 먹고 가도 된다고 하시는 직원의 서비스가 압권이었네요

케잌 콜키지 비용이라도 지불해야 하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총평

 

분위기, 위치, 맛과 서비스 모두 완벽한 레스토랑이었습니다

특히 애피타이저로 나온 미트볼은 꼭꼭 드셔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격대는 좀 있지만 기념일이나 특별한 데이트 코스를 찾고 계신다면 이곳 조이스이스트 강추합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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