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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완전정복

해외취업 가이드7_꾸준한 외국어 공부를 위한 "환경설정" 3가지

해외취업을 생각하시는 분이나 이미 해외에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외국어는 단순한 관심이나 취미가 아닙니다

외국어는 바로 생존과 직결되는데, 그 나라의 언어를 잘 못하면 취업 기회조차 얻을 수 없고 심지어 생활에도 큰 불편을 끼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겨우 입사했다고 해도 외국어를 못해 당장 짐싸게 되는 경우도 많이 봐왔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저는 한국을 떠나면서부터 지금까지의 약 4년 동안 외국어 공부를 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외국어에 소질이 없어 잘하지는 못하지만 거의 빼먹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나마 자신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친구들은 제게 어떻게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지를 묻곤 합니다 

 

요즘에는 방법을 몰라서 외국어 공부를 하지 않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영어공부 방법" 이 한 단어만 검색을 해도 엄청난 수의 컨텐츠가 검색되니까요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방법론과 같은 외적 요인이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할 수 있는지 지속성에 대한 내적 요인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외국어 공부의 방법론은 많지만 이런 지속성에 대한 포스팅은 찾기가 어려워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즐겁게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으려면 그에 맞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지속성은 절박함, 간절함과 같은 개개인의 주관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외국어 공부를 부담없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만으로도 큰 동력이 되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외국어 실력에 관계없이 꾸준히 4년동안 외국어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던 요인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제가 매일 하고 있는 쉐도잉 기준입니다

 

 

1. 절대 드라마를 미리 정주행하지 말 것 (김빠진 콜라를 누가 마실까요?)

 

 

저는 지금 쉐도잉하고 있는 드라마가 굉장히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전체 내용을 저는 전혀 모릅니다

즉 드라마가 재미있다고 정주행하지 않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에 재미를 느끼면 정주행을 하여 전편의 내용을 다 알게 됩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얼마 전에 공부했던 중국드라마 '미미소흔일경성' 로 중국어 쉐도잉을 하다가 내용이 궁금해서 정주행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내용을 이미 다 알아버리니 "드라마의 재미"는 사라지고 공부만 남게 되어 억지로 공부를 해야 하게 되더라고요

그 때 "드라마의 재미" 가 쉐도잉에서 굉장히 중요한 동기부여 요인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드라마로 "공부"하는 것도 있지만, 그 다음 내용이 "기다려져서" 좀 더 쉽게 책상 앞에 앉게 됩니다

따라서 특정 드라마로 공부하시게 된다면 스토리가 재미있다고 절대 미리 정주행하지 않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콜라에 김이 빠지고 나면 그 콜라는 다시 마시고 싶지 않아지니까요

 

 

2. 바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놓을 것

 

공부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지만 그 준비 과정을 생각만 해도 귀찮아져서 결국 스킵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따라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시작할 수 있게(책상 앞에만 앉으면)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두 가지 환경을 갖춰 놓았습니다

 

 1) 노트북 환경

제가 항상 제 노트북에 띄워 놓는 창들입니다

1) 드라마 시청을 위한 Netflix, 2) 모르는 표현을 찾는 네이버사전, 3) 그 표현들을 정리해 놓는 구글독스입니다

구글독스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시트를 파일 하나에 만들어놓아서 클릭 한 번만으로 다른 언어를 공부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2) 책상 환경

그리고 당연한 얘기이지만 책상에 앉으면 바로 손이 뻗는 곳에 교재와 대본, 필기구를 비치해 두었습니다

이렇게 말 그대로 앉기만 하면 바로 클릭 한 번만으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놓으면

공부를 시작하는 데 물리적 부담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담도 확 줄일 수 있게 됩니다

 

 

3. 목표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 안에서만 할 것 (하루 30분이면 괜찮잖아?)

제가 쉐도잉을 시작하면서 산 스탑워치입니다

이 스탑워치의 기능은 제가 방전되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적절히 밟아 준다고 설명하고 싶네요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초기에 의욕에 불타서 하루 1시간, 2시간씩 꼭 할거야 하는 조금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게 되는데요

그런 비현실적인 목표로부터 오는 물리적, 심리적 피로감이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의 외국어를 공부할 때마다 스탑워치로 30분만 정해놓고 합니다

보통 25분동안 쉐도잉을 하고 5분동안 새로운 표현을 정리하고 그 표현들로 작문을 한 후 소리내서 몇 번 읽어봅니다

그런 후에 스탑워치가 30분을 넘기면 바로 중단합니다

 

매일 하루 1,2시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책상 앞에 앉기도 싫어지겠지만

30분씩만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없지는 않겠지만) 훨씬 수월하게 책상에 앉을 수 있게 됩니다

 

 

정리

 

 

외국어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효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을까 하는 지속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요인들은 스스로 환경을 만듦으로써 충분히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1. 절대 드라마를 미리 정주행하지 말 것

2. 바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놓을 것

3. 목표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 안에서만 할 것 

 

이미 공부법은 충분히 잘 알고 있으니 이제 어떻게 하면 꾸준히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하고 있는 방법들이 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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