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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완전정복

해외취업 가이드10_회사에서 뽑을 수 밖에 없는 자소서를 씁시다!_사업적 관점 편

1)에피소드

 

 

지난번 저에게 이력서 문의를 하셨던 대만 분 말로는

마케팅 직무로 면접을 보았던 한 회사에서 사업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분이 면접 때 준비해 간 프리젠테이션 자료는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그 회사에 대한 여러 제품과 서비스의 솔직한 피드백,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 자료였고,

더욱이 그 자료는 필수 제출 사항이 아니었음에도 본인이 스스로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직장인인 제가 보았을 때도 사업적 관점이 빠져 있어서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미리 이 점을 알았더라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사업적 관점이란?

정답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는 사업적 관점은

본인이 보는 시각과 의견이 회사의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 때,

그 시각과 의견을 지칭하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개인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더 나아가 앞으로 트렌드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기준으로 직접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예시

 

예를 들어, CJ올리브영에 지원을 하고 싶어서 A라는 사람이 개선 의견을 냈다고 합시다

 

"올리브영 매장에서 무언가를 구매할 때마다 직원들이 친절한 서비스로 잘 도와주었지만, 원하는 제품을 직접 찾을 때마다 항상 애로사항을 느껴서 매장 진열대가 좀 더 찾기 쉬운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겟습니다"

 

또 다른 B라는 사람은 이러한 의견을 냈습니다

 

"책 트렌드 2020에 따르면, 올해는 '팬슈머'라는 소비 트렌드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소비자가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그러한 소비자들이 충성 고객으로 전환된다는 의미입니다

 

올리브영은 좋은 제품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러한 팬슈머를 양산하기 위한 방안이 있으면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올리브영 브랜드이니만큼, 별도의 팬페이지를 만들어 해외 팬들을 끌어들이고 국내 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번역 서비스와 리워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러한 팬슈머를 양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샤오미는 그들의 팬덤인 '미펀'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MIUI라는 자체 개발 커스텀룸을 만들어 매일 20만개가 넘는 포스팅과 1억개가 넘는 댓글을 기반으로 제품 개선 및 팬심 확보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A의 의견은 브랜드를 직접 체험해본 노력과 브랜드에 대한 애정은 보이지만,

B의 의견은

1)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고,

2) 그에 맞는 제안을 하며,

3)다른 기업의 사례를 제시해 이러한 제안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둘 중 하나를 뽑아야 한다면 과연 누구를 뽑을까요?

답은 이미 다 알고 계시겠죠?

 

4)정리

 

이렇게 직접적으로 매출 향상과 직결될 수 있는 제안을 할 수 있는 시각, 그것이 기업에서 지원자들에게 절실히 필요로 하는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사업적 시각을 어떻게 단기간에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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