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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완전정복

해외취업 가이드13_20%가 넘는 비싼 외국인 소득세, 모르고 가면 피봅니다

외국인 소득세, 얼마나 높은가?

 

처음에 말레이시아에서 첫 해외취업을 했을 때 통장에 꽂히는 돈을 보고 너무 놀랬습니다

첫 6개월 동안 소득세가 무려 28%나 되었기 때문이었죠

 

(나중에는 환급받았으나 처음에 실수령액이 너무 적어서 생활이 빠듯했습니다)

당시에는 처음 해외에 나가다 보니 그런 소득세를 알아볼 생각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대만으로 갔을 때도 첫 6개월 동안 소득세가 20%나 되어서 월급명세서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이런 외국인 대상의 높은 소득세가 특정 몇몇 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외국인 소득세가 높은 이유

 

외국인들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워킹 비자를 발급받는다는 것은

그 나라 정부가 외국인들에게 세금을 오랫동안 꼬박꼬박 잘 내라 라는 의미입니다

 

외국인들의 세금이 아니면 자국인들에게 그 일자리를 주지 굳이 워킹 비자까지 내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이 그 나라에서 초반 몇 개월만 일하고 바로 떠나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나라 정부 입장에서는 자국인의 일자리를 희생하면서 내준 그 외국인들의 일자리를 하나 버리는 셈이 됩니다

물론 다른 외국인들나 자국인이 그 일자리를 채우겠지만, 그 공백기 또한 비용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래서 보통 초기 6개월 동안 매우 높은 외국인 소득세를 부과하고,

6개월 이후에는 자국인과 같은 소득세율을 적용합니다

그리고 초반에 많이 냈던 외국인 소득세는 나중에 연말정산에 환급해 줍니다

 

 

외국인 소득세의 시사점

 

1) 초기 6개월 동안의 낮은 실수령액 -> 이주 지원금 요구 필요

 

저는 다행히 말레이시아에서 회사에 이주 지원금을 요구하였고 한화로 4백만원 정도의 여유 있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처음에는 이런 지원에 대한 얘기를 아예 하지 않았기에 제가 직접 요청한 것이었고,

만약에 이 지원금을 받지 못했더라면 초반에 모아놓은 제 돈을 써야 했을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외국인 이주 패키지로 지원금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패키지가 없으면 외국인 소득세를 근거로 반드시 이주 지원금을 요청하셔야 합니다

(초반에 외국인 소득세가 너무 높아서 이주 지원금 없으면 정착하기 매우 어렵다는 근거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해외에서의 생활이 초반에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환급 기준 거주기간 이상의 재직 필요

 

제가 대만에서 11개월 동안 일하다가 좋은 기회를 얻어 한국으로 이직을 했는데,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거주기간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20%나 되는 높은 소득세를 11개월 동안 납부하고도 환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 다니는 회사에 꼭 입사하고 싶어서 그 돈에 연연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받을 수 있는 돈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쓰립니다

 

이 환급받기 위한 거주 기간에 대한 기준은 각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웬만하면 그 기준을 반드시 먼저 알아보시고 어떻게든 그 기간을 채우시기를 바랍니다

높은 소득세를 6개월 동안이나 납부했기 때문에 그 환급 금액이 꽤 큰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정리

 

그 나라에 연고가 없으면 기본적으로 나가는 월세, 그리고 가구나 전자 기기 등의 초기 정착비, 

이러한 비용 자체만으로도 매우 부담이 되는데, 소득세까지 비싸기 때문에

해외취업은 경제적 관점에서 매우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꼭 미리 확인하시고 경제적인 손해를 보지 않도록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돈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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