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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완전정복

말레이시아에서 골프 안배웠으면 후회할 뻔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한 일 중 가장 잘 한 일을 고르라면, 골프를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골프 실력이 탁월하다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닌 초보이지만, 

그래도 라운딩도 10번 정도 나가보았고, 

사람들과 어울려 골프를 즐길 수는 있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한국에서 계속 일을 했더라면 골프는 시작도 안했을 것 같네요

 

저는 말레이시아에 막 도착한 사람들에게 골프를 꼭 배우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말레이시아만큼 골프를 시작하고 즐기기에 부담없는 나라는

아마 전세계에서도 몇 없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1. 비용 2. 접근성 입니다

 

 

 

1. 비용

쿠알라룸푸르의 골프장 예약 사이트입니다

Danau라는 골프장의 라운딩 비용이 인당 90링깃부터 시작합니다

90링깃이면 한화로 25,000원 정도입니다

한국에서도 평일 오전 일찍이면 당연히 저렴하게 할 수는 있지만

아래와 같이 그 가격대가 말레이시아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더 저렴한 곳도 있겠지만 제가 찾은 최소가격은 7만원이네요

 

아무리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물가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이 정도 가격 차이면 말레이시아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천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접근성

 

아무리 라운딩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도 골프장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즐기기가 어렵겠죠?

하지만 제가 쿠알라룸푸르에서 놀랬던 것은 골프장이 시내에 여기저기 많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래 빨간 색으로 표시된 지역에 쿠알라룸푸르인데,

시내에만 10개가 넘는 골프장을 구글 맵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골프장 수만 무려 27개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한창 레슨 배우고 라운딩을 하러 갈 때 집에서 택시타고 3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는 골프장이 많아서

여기저기 골프장을 바꿔가면서 라운딩을 나갔습니다

 

날씨는 물론 덥지만 오전 첫 타임으로 티옵을 하고 난 후

점심으로 삼겹살과 살얼음이 뜬 쏘맥을 마신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반면, 한국에서는 서울 시내에 골프장이 거의 없다보니

근교로 나가야지만 라운딩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접근성으로만 봐도 말레이시아의 골프 인프라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결론 - 말레이시아에 있다면 골프를 꼭 배워라!

한국에서는 다들 골프 배워둬야지 하고 생각은 하지만, 비용과 접근성 때문에 실제로 배우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에 거주하게 된다면 반드시 골프를 꼭 배우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친구들하고 술마시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는 것도 재미있지만,

제가 말레이시아를 떠나고 나서 가장 잘 한 일은 골프를 배웠다는 것이네요!

 

 

다음에는 또 다른 해외 생활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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